동서발전, 발전사 최초 '포괄적 가치평가' 유연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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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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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입탄의 탄질, 성상별 발전설비 영향 등 다년간 체계적으로 관리·축적된 데이터 기반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발전회사 처음으로 '포괄적 유연탄 가치평가' 체계를 도입해 유연탄 구매에 나선다.

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2일 본사 회의실에서 유연탄 공급사 담당자, 발전회사 연료구매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골자의 '포괄적 유연탄 가치평가' 제도 도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달부터 본격 시행되는 이 평가는 기존의 운영비용 평가에 품질비용, 정비비용, 공급사 신뢰도 지수를 통합적으로 반영한 평가체계다. 동서발전은 이를 위해 지난 3년간 유연탄 성상별 발전설비 영향, 탄질 분석 데이터 등이 공급사별, 광산별로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또 공급 국가별 정책변동, 안정적 공급 저해요소 등 유연탄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비계량적 외부 환경변수까지 축적해 왔다.

동서발전은 이번 가치평가 도입을 통해 △탄의 실질적인 가치평가를 통한 경제적 구매 및 설비운전의 안정성 강화 △선적항과 하역항의 발열량 차이 및 탄질 불균질 개선 △공급사 신뢰도 평가를 통해 안정적 유연탄 수급 기반을 강화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 등 연간 200여억원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경로 동서발전 자원전략실장은 "발전사 최초 가치평가 체계 도입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평가 툴을 관련 회사에 적극적으로 공유·확산하는 한편, 협업을 통해 관련 산업이 함께 성장·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현재 호주, 인도네시아, 러시아 ,미국 등 국가에서 총 30여개 공급사를 통해 연간 150여 항차(航次)에, 1500만 톤의 유연탄을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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