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지리산 연계 기차여행 상품 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0-01 15: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기차와 버스를 연계해 지리산을 하루 만에 돌아볼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다.

코레일 전남본부는 KTX와 지리산행 직통버스를 연계, 수도권에서 출발해 지리산 당일 등반이 가능한 'KTX-지리산 사계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지리산 기차여행은 구례구역에서 성삼재 1100m 고지까지 버스로 올라가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산행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코스별 하산 시간대에 맞춰 성삼재·화엄사·피아골(연곡사) 방면에서 구례구역까지 직통버스가 운행된다.

프로그램은 노고단·반야봉을 거치는 일일코스와 세석 또는 장터목 산장에서 묵고 천왕봉을 오르는 1박2일 코스로 다양하게 구성돼ㅔㅆ다.

일일코스의 경우 열차를 이용해 구례구역에 내리면 전용버스로 성삼재나 화엄사로 이동하고, 바로 등산을 시작해 노고단이나 반야봉을 거쳐 다시 성삼재나 화엄사에서 구례구역을 거쳐 귀경하는 일정이다.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3~5시간 가량 걸리는 지리산 둘레길 탐방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둘레길 탐방코스는 화엄사를 거치는 구례코스와, 밤재와 주천을 거치는 남원코스 2가지다.

게르마늄 온천휴양과 섬진강의 은어회, 참게매운탕 등 남도의 음식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패키지로 구성됐다.

코레일은 피아골 단풍축제 등 지역 축제기간에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리산 기차여행은 최대 25%까지 할인한 KTX 요금을 적용해 지리산 여행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용산-구례구 KTX 왕복요금은 평일 기준으로 7만9800원이지만, 지리산 기차여행은 KTX 요금과 버스운임까지 포함한 가격이 6만9900원에 불과하다.

전날 밤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이용할 경우 더욱 저렴해 왕복 4만1900원에 그친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역 여행상담센터(061-745-778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곽노상 코레일 전남본부장은 "그동안 수도권에서 야간열차를 이용하던 불편이 줄어들고, 남녀노소 누구나 지리산의 사계절을 체험할 수 있게 돼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