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일반분양 94% 접수마감…부동산시장 부활 신호탄 쏘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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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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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서울 마곡지구가 본격적인 부동산시장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서울시 SH공사(사장 이종수)는 지난달 말 실시한 마곡지구 아파트 특별·일반분양 접수 결과 총 94%가 마감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마곡지구 1~7단지, 14·15단지에서 공급된 아파트 물량은 총 2854가구다. 이 중 2675가구가 접수를 마쳤다. 2·3·4·15단지 114㎡(이하 전용면적) 179가구만이 청약에서 미달됐다.

특히 이번 청약접수 결과 7단지 전용 84㎡ 확장형에는 1가구 모집에 무려 454명이 지원해 최고 4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분양에서 남은 179가구는 오는 11월 중 일반인에게 선착순분양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선착순 분양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게 장점이다.

부동산 업계는 마곡지구의 성공적인 분양은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분양여건이 열악한 서울 서남권 지역에서 일군 성과여서 의미가 더욱 크다며 부동산 경기 부활의 신호탄으로 분석하고 있다.

마곡지구는 내년 하반기 9호선 마곡나루역이 개통되고, 마곡중앙광장과 여의도공원의 2배에 달하는 대규모 식물원 ‘서울 화목원’(가칭)이 차례로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종수 SH공사 사장은 "지난달 개관한 모델하우스에 15만 여명이 방문하고 1만여통 문의전화가 걸려오는 등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다"며 "공격적인 광고마케팅, 모델하우스에 전문상담사 배치, 방문자를 배려하는 이벤트 공간 등을 마련한 것 등과 함께 높은 마곡지구의 미래가치가 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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