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생태하천 인근 분양단지 몸값 올라가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0-01 16: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주거환경 쾌적해 실수요자 위주 인기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신도시 내 수변공원에 인접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휴식공간으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투자가치도 충족시켜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호수나 생태하천 인근의 수변공원은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탁 트인 조망권까지 갖춰 통상 아파트 인기가 높은 편이다.

한국감정원 시세를 보면 일산호수공원에 인접한 장항동과 마두동 일대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각각 1306만원, 1174만원으로 인근 일산동(937만원)이나 백석동(1052만원)보다 높게 형성됐다.

지난해 11월 평균 매매가가 5억원이었던 광교신도시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형은 올해 인근 광교호수공원 개장 이후 5억1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올 4월 개장한 세종호수공원 인근에 입주 예정인 ‘세종더샵레이크파크’는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주택이 3000만~4000만원 더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와 충남 내포신도시 등에서 수변공원과 인접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하남 '미사강변 푸르지오' 투시도.
대우건설은 다음달 미사강변도시 A30블록에 ‘미사강변 푸르지오’ 1188가구(전용 74~84㎡)를 분양할 예정이다. 망월천 수변공원이 바로 앞에 위치했으며 연결녹지가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이 신설 예정이다.

경남기업은 충남 내포신도시 RH-8블록에 990가구(전용 59~84㎡) 규모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을 분양 중이다. 북쪽에 생태하천으로 조성되는 신리천이 위치했다. 서쪽으로 용봉산이 있어 조망 및 산책이 가능하다. 행정타운·비즈니스파크도 인접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14블록 ‘운정신도시 롯데캐슬’을 분양하고 있다. 1880가구(전용 59~126㎡) 규모로 남쪽에 약 72만6000㎡ 규모 운정호수공원이 있다. 전가구 100% 남향 구성으로 조망권을 확보했다. 가온초·지산중·해솔중,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등이 인접했다.

대우건설은 또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999가구(전용 84~210㎡를 분양 중이다. 동쪽에 40만여㎡ 규모의 센트럴파크가 있고 서쪽은 서해 조망이 가능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지하 1층과 직접 연결된다.

한화건설은 천안시 청수지구에서 ‘천안 청수 꿈에그린’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468가구(전용 86~90㎡)로 구성된다. 호수공원과 천안삼거리 공원 등 녹지가 지구 전체 27.4%를 차지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