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평협, “도시재생 패러다임 전환 필요, 감정평가 중요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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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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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감정평가사의 역할’ 세미나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재건축이나 리모델링 등 도시재생사업에 있어 감정평가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감정평가 기법의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감정평가협회와 한국부동산연구원은 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감정평가사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6월 4일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후 도시재생사업의 활성화 방안 및 감정평가사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 도태호 주택토지실장은 축사를 통해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다양한 관계자의 융합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이번 세미나 토의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환 감평협회장은 “기존 재개발·재건축·뉴타운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며 “감평사는 도시재생사업 과정에서 전문자격사의 사회적 소명을 다하며 정부 정책수립에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서울시립대 서순탁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목원대 이재우 금융보험부동산학과 교수는 제1주제로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감정평가업계의 참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영국의 왕립평가사를 해외사례로 제시하고 “도시재생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갈등완화를 위한 감정평가기법의 지속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감정평가법인 류점동 감평사는 제2주제인 ‘주거정비사업의 문제점과 감정평가업계 기여방안’에서 “관리처분 청산·미동의자에 대한 보상기준·과세 합리화 등에 감평사가 기여해야한다”고 발표했다.

제3주제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감정평가업계 참여방안’에서는 삼창감정평가법인 이우철 감평사가 발표자로 나서 “수직증축 리모델링 및 맞춤형 리모델링 등 리모델링 방법과 사업타당성분석·조합원 분담금 산정 등에 있어 감정평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 이후 정부·언론·학계·업계 전문가들은 토론에 나서 기존 방식과 다른 종합 도시재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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