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아트' 브라이언[사진=남궁진웅 기자] |
브라이언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SH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힐링아트 시즌3:꼬리 많은 남자'(이하 '힐링아트3')의 프레스콜에서 브라이언은 "연예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극중 브라이언은 천일동안 노력해 구미호에서 사람으로 변신했지만 7년에 한 번씩 사람을 살려야 하는 홍익인간 미션을 받은 주인공 차도일 역을 맡았다. 뮤지컬은 '렌트'와 '남자가 사랑할 때' 이후 세 번째 도전이다.
약 열 명이 넘는 배우들과 몸을 부대끼며 호흡을 맞추고 있는 브라이언. 출연 배우들의 말에 따르면 브라이언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후배 배우들과 거리낌 없이 지내고 있다. 연예인이라는 생각보다 편안 옆집 오빠 같다는 것이 배우들의 전언.
김대곤은 "창작극이기 때문에 갑자기 대사가 바뀌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매번 연습에 참여하기 어려운 구조인데도 가깝게 지낼 수 있었다. 서슴없이 오픈하고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더 가깝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설명했다.
또 김유리 역시 '브라이언씨는 분위기 메이커다. 힘들고 지칠 때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분위기를 띄워준다"고 칭찬했다.
실제 브라이언은 연예인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연기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고 생활하고 있다고. 그는 “내 직업이 연예인일 뿐이다. 그래서 이미지 관리가 어려운 것 같다. 그냥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힐링아트3'는 생명사랑 4대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작품으로 세상의 희망을 놓치고 자살하려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서로가 힐링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연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