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사람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1일 속초 신세계 영랑호리조트에서 열린 1년차 신입사원 대상 '신세계 퓨처 리더스 캠프'에서 이같이 전했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당장의 매출과 손익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며 "임직원의 업무만족도가 높아져야 고객을 최고로 섬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고객 서비스의 품질이 매출을 좌우하는 유통소매업의 특성에 따라 임직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것으로, 기업이 곧 사람이란 설명이다.
이어 "행복한 인재는 꾸밈없이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주변 사람과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잘못했을 때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용진 부회장은 교외형 복합쇼핑몰 등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교외형 복합쇼핑몰의 성공적인 정착과 10~20년 뒤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등 그룹 경영의 새 판을 짜는 데 노력할 계획"라며 "여러분도 10~20년 뒤 각자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스스로 고민해 보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경기 하남·인천 청라·경기 의왕·고양 삼송 등 수도권 4곳과 대전·안성 등에서 복합쇼핑몰을 개발 중이다. 이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10여곳의 복합쇼핑몰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이마트·신세계I&C·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 건설·신세계푸드·신세계사이먼·신세계SVN 등의 1년차 사원 121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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