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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로컬푸드 급식으로 아이들 건강도 살리고 농촌도 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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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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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일 농업기술센터서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립방안 토론회 개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홍성군이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급식재료로 사용해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로컬푸드 중심의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군은 4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학교급식 전문가,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 학부모 대표, 학교급식 관련단체 및 업체 관계자, 학교 영양교사, 관계 공무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군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립 방향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홍성군과 홍성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홍성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주형로)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충남발전연구원 허남혁 박사가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로컬푸드에 관한 발표와 충남친농연 조정미 자문위원이 타 지역 학교급식지원센터 사례 소개와 홍성군 학교급식지원센터의 방향 제안에 이어, 각계 의견수렴을 위한 참석자들 간의 토론이 진행됐다.

군은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을 중심으로 지난해 5월부터 지역농산물 생산 및 유통실태를 조사해왔으며, 올해 4월부터는 군청에서 본격적으로 학교급식 시범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8월부터는 시범사업이 아닌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목표로 홍성군에 적합한 설치 및 운영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급식지원센터 설치의 주요 목적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우수한 식재료 공급 △학교급식의 체계적 관리와 공공성 및 안정성 확보 △지역농민과 가공업자의 안정적 판로확보 및 가격경쟁력 확보 △지역 내 유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생산자와 소비자 연대의식 제고 △바른먹거리 식생활 교육 실시 등이 제안됐다.

또한 대규모 시설투자는 지양하고 지역자원 활용을 통해 운영비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역 농업인과 학교급식 납품업자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설립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를 위해 군은 급식지원센터의 컨트롤타워는 군 직영으로, 물류는 민간 위탁 형태의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는 방향을 잠정적으로 설정하고, 향후 설명회, 간담회,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여론 수렴과 협력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물류운영 및 배송적격자 선정, 생산자·공급자 계약, 학교급식 지원 심의위원회 정비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도 새학기부터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본격 가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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