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임직원들이 7일 판교R&D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린 ‘제2회 한글날을 찾다’ 행사에서 각자 쓴 훈민정음 붓글씨를 들어 선보이고 있다. |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LIG넥스원이 훈민정음 반포 567돌 및 23년 만에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되는 것을 기념해 한글 사랑을 실천했다.
LIG넥스원(대표 이효구)은 7일 판교R&D센터 1층 로비에서 2012년에 이어 ‘제2회 한글날을 찾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을 디지털의 상징인 스마트폰 문자메시지와 아날로그의 상징인 붓글씨로 각각 써보며 한글 창제의 의미를 되새긴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가했다.
문자메시지로 빠른 시간 내에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을 전송하는 행사에는 오경민 대지체계 연구센터 연구원이 1분 10초로 최단시간을 기록해 부상으로 한우 세트를 수상했다.
붓과 먹으로 화선지에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을 적어 사옥 한 편에 작품으로 전시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한 단어씩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작품들은 한 달 간 임직원과 고객이 드나드는 로비에 전시된다. ‘세계가 인정한 한글’ 전시는 ‘한글의 유래’, ‘한글의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창제 원리’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해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아름다운 붓글씨로 선정된 윤미선 통신연구센터 연구원은 “한글이 이런 가치와 우수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간 잘 몰랐다”면서 “직접 문자메시지와 붓글씨로 써보며 우리 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의미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규진 LIG넥스원 대외협력담당은 “외래어의 홍수 속에서 한글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면서 “임직원들과 이번 한글 손글씨를 써보는 계기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우리의 아름다운 한글을 사랑하고 알리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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