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대로’ 주변 개발 가속화에 주변 분양물량 '눈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잠실~가락시장~문정~위례로 이어지는 송파대로변에 제2롯데월드, 위례신도시, 문정법조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송파대로변은 2008년 잠실 일대 주공아파트 재건축 입주가 대거 이뤄진 이후 신규 주택공급이 중단되다시피 했던 지역이지만 최근 위례신도시와 그 주변으로 신규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권에 유일하게 조성되는 2기신도시로 추후 KTX∙지하철 8호선 연장 등이 예정돼 신도시 중 최상의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총 6.77㎢ 일원에 4만2392가구, 10만5980명을 수용하도록 조성중인 신도시로 2017년 12월 택지개발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 84개 동 9510가구의 미니신도시로 거듭나게 된 가락시영아파트도 송파구를 대표하는 개발 재료다. 리센츠, 트레지움 등 잠실 일대의 저층 주공아파트들이 재건축 후 송파구를 대표하는 부촌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상업∙업무∙산업시설의 확충도 한창이다. 2010년 개장한 장지역세권의가든파이브에는 CGV, NC백화점, 킴스클럽, 아트홀 등이 지역 주민들의 쇼핑과 문화를 담당하고 있다. 이 가든파이브의 활성화지구내 송파 파크 하비오에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업무시설, 관광호텔,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단지가 계획돼있다.

가든파이브 북측의 문정법조단지에는 54만8239㎡ 부지에 정보기술(IT)융합산업과 MICE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관련 기업, 서울 동부지방법원이 이전할 예정이다.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도 송파구를 달구는 이슈 중 하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위례신도시의 경우 서울 평균분양가와 엇비슷하면서도 주거와 편의시설, 미래가치 삼박자를 두루 갖춘 만큼 청약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송파대로변에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들에 대한 소개다.

송파대로 개발계획 및 주요 분양 아파트

현대건설은 11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C1-1블록에 총 490가구 규모의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에 속하는 단지로 위례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 내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 가구 남측향 배치와 힐스테이트만의 외관 디자인 특화 설계 등으로 만족도와 자부심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송파권역 C1-4블록에서는 오는 11일 AM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파 와이즈 더샵’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송파 와이즈 더샵의 경우 위례신도시 ‘트랜짓몰’ 내 위치한다. 위례신도시의 공원~녹지~하천을 잇는 인간 중심의 보행 네트워크 ‘휴먼링’ 내에도 속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8호선 복정역, 5호선 마천역,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가깝다. 지하 2층 지상 24층, 총 39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서는 ‘송파 파크 하비오’ 아파트 총 999가구(전용 84~151㎡)가 공급된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업무시설, 관광호텔,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단지로 설계된다. 단지 앞에 있는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을 이용하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을 전철로 이동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나들목을 타면 경부•중부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는 등 교통여건이 좋다. 단지 밖에는 이마트와 백화점, CGV 등의 편의시설이 자리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2일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 687가구(전용 94·101㎡)와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972가구 등 2개 단지 총 1659가구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동시분양에 나섰다.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94㎡(224가구)는 위례 내 민영아파트 중에는 유일해 희소성이 높다. A3-9블록에 들어서는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전용 101·113㎡(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일부 세대 성남GC와 남한산성 조망권이 확보돼 위례신도시 내에서 가장 높은 체감녹지율과 조망권 프리미엄까지 기대된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위례신도시 C1-2블록에 ‘위례 아이파크 2차’ 주상복합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29층 총 495가구(전용 90~116㎡) 규모다. 두 단지 모두 주상복합이지만 판상형 구조로 단지가 설계됐고 전용률도 일반 아파트 수준으로 적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