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 국내 수산물이 한데 모인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오는 12~13일 양일간 노량진수산시장 일대에서 '제3회 도심속 바다축제'를 연다.
수협노량진수산(주), 동작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어울려 각종 문화공연을 즐기는 한편 국내 수산물의 소비를 늘리기 위한 취지다.
우선 12일 오전 11시30분 동작문화원 풍물놀이패의 신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이틀간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활어 맨손잡기는 인기코너다. 임시수족관에 활어를 풀어놓고 참가자들이 들어가 제한된 시간 내 맨손으로 활어를 잡는다. 10인이 1조로 편성해 행사기간 중 오후 3시30분부터 고급경매장에서 진행된다.
제철 수산물 염가판매는 양일간 정오부터 3시간 가량 열린다. 2㎏ 꽃게를 1만5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며 오징어도 당일 결정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다.
먹거리 장터도 펼쳐진다. 대중경매장 일대에서 모듬회, 초밥, 홍어회, 양념게장, 전어구이, 낙지, 홍합, 연어회 등을 맛볼 수 있다.
축하공연도 빠질 수 없다. 첫날 오후 6시30분 수산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동작바다콘서트'가 마련된다. 인기개그맨 강성범씨를 MC로 김용임, 김성환, 이진관, 이수진, 이아영, 조성희 등 초대가수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공연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가 이틀간 정오에 개최된다. 이날 관내 15개동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마음껏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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