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4㎞에 달하는 충남 서해 해안선과 연안자원을 수산업, 해양 관광업, 물류 항만, 임해산단, 농업 등의 관점에서 재분석하고, 각종 관련 정책을 점검해 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안 지사는 이날 관련 실·국장, 과장 등 20여명과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7시간 동안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천수만 일원 곳곳에 위치한 정책 현장을 살폈다.
안 지사는 우선 육로를 이용, 홍성 서산A지구 갑문을 살펴보고, 홍성호와 보령호 갑문, 마리나항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보령 오천항을 잇따라 찾았다.
홍성호와 보령호 등 홍보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 현장은 보령시 오천면 등 5개면과 홍성군 광천읍 9개 읍‧면 8100㏊ 규모로, 지난 1991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26년간 4833억원을 투입해 방조제와 양수장, 배수갑문 등을 건립하게 된다.
안 지사는 이어 오천항에서 어업지도선에 승선한 뒤 부두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보령화력발전소, 상황지구 연안정비 사업, 서산A 간척지 재정비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는 홍성호 갑문과 궁리항(서산A지구 갑문), 관광도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간월도 해역 등을 선상에서 차례로 살펴봤다.
점심식사를 배 위에서 해결안 안 지사는 또 서산B지구 갑문이 위치한 서산 창리항과 ‘섬 속의 섬’으로 불리며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태안 황도, 보령 죽도, 태안 영목항, 보령 원산도항 해저터널 공사현장 등을 거쳐 대천항을 끝으로 탐방을 마무리 했다.
안 지사는 “이번 탐방은 환황해권 시대를 맞아 해양을 어떻게 관리하고 보존하며, 개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구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양건도 충남의 새로운 비전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또 “산업 경제적 관점과 해양관광과 항만의 관점에서 실·국별로 어업면허부터 방조제까지 각종 정책을 점검해 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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