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시티 조감도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충북 오창에서 9년여만에 아파트 공급으로 화제를 모았던 모아종합건설의 오창 모아미래도 와이드파크(3블럭)와 와이드시티(4블럭) 청약결과 평균 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부 주택형을 제외하고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지난 4일과 7일 청약접수를 받은 이들 2개 아파트는 총 1076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1326명 청약했다. 블럭별로 3블럭 와이드파크의 경우 614가구 공급에 757명이, 4블럭 와이드시티는 462가구 공급에 569명이 청약했다.
특히 3블럭 와이드파크 전용면적 59㎡A의 경우 최고 4.3대1의 경쟁률을, 4블럭 와이드시티 전용 74㎡와 84㎡의 경우 각각 3.7대 1과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3블럭 전용 59㎡B는 3순위에서 28가구를 남겼다.
이번 청약에서는 전용 74㎡ 이하 주택에 수요가 몰리는 등 소형 주택이 선방했다. 청약자 1326명 가운데 소형에만 884명(66%)이 청약한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산업단지 특성상 활발하게 직장생활 중인 젊은 직장인의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아 소형 평형에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이번 분양 물량은 3∙4블록 모두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3블록 59㎡ 타입의 경우 오창 지역 최초로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고 4블록 84㎡ 타입에는 4베이 판상형에 대형팬트리, 맘스룸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이 아파트는 2개 단지 모두 통풍과 조망, 일조권 확보를 위해 전 가구를 남향위주로 단지를 배치한 것은 물론 동간 거리 역시 넓혔다. 지상에는 차량동선을 없애고 어린이 놀이터와 수변 공원 등을 배치해 여유 있는 공원형 아파트로 꾸몄다.
아파트가 위치한 오창산업단지는 의료기기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특화 단지다. LG화학, 미래나노텍 등 기업체 50여곳이 모여 있고 충북 신흥 명문 청원고 등이 자리잡고 있는 인구 10만의 자족형 산업도시다. 내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해 통합청주시가 출범하는 것은 물론, 청주 북부터미널 건설 역시 오창읍 양청리에 확정된 상태로 오창의 주거 및 교통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당첨자는 14일(3블럭)과 15일(4블럭) 각각 발표하며 21일부터 23일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6년 5월 예정이다. 1644-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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