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이 같은 골자의 '2013 외국인투자기업 채용 박람회'를 코트라(KOTRA) 주관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 개막식에는 김재홍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박진형 코트라 부사장, 에미 잭슨 주한미상공회의소 대표, 토로 나까지마 서울재팬클럽 이사장과 주요 외국인투자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해 박람회장 참관 및 참가기업을 격려했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포춘 글로벌(Fortune Global) 500대 기업 32개사를 포함한 국내 진출 글로벌 외투기업 110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신입 및 경력직원 14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1만8000여명의 청년구직자가 찾을 것으로 예상되 이목을 끌고 있다.
채용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독일의 보쉬그룹으로 이공계 인력 200명을 채용하고, 최근 한국내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코우치코리아, 에프알엘코리아 등이 각각 100여명과 엔지니어링 기업인 ABB도 8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방 소재의 약 56여개 외투기업들이 인력채용에 나설 방침이다. 지방대학생의 취업지원을 위해 전국대학교관리자협의회 및 지방 소재 대학별 취업지원센터들도 적극적인 후원 및 지원에 나선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구직자들은 글로벌 기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외국인투자기업들은 우수한 인재채용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청년구직자 고용 확대를 위해 지방대학 채용설명회를 년 4회에서 6회로 늘릴 계획이라"며 "향후 업종별·기능별 소규모 취업박람회 개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이공계 우수인력 채용을 위한 연구개발(R&D)관을 비롯해 유럽연합(EU)관, 북미관, 아시아관 등으로 채용관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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