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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마늘 파종기 도래 적기 파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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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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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농기원 “10월 중·하순 파종 전 살충+살균 소독 철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농업기술원은 한지형 마늘인 6쪽마늘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재배농가에 10월 중하순에 파종할 것과 파종 전에는 반드시 종구를 소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부지역의 한지형(6쪽) 마늘 파종기는 10월 중하순(20∼31일)이 적기이지만 최근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도내 일부농가에서는 파종시기를 늦추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백합시험장은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파종시기에 따른 수확량 변화를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시기별로 나눠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파종이 1일 늦어짐에 따라 10a당 6∼8㎏씩 마늘 수확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확량이 줄어드는 원인은 10월 중순 이후 지온(토양온도)이 낮아지면서 뿌리내림이 더디고 월동 후에도 생육회복이 지연되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농가에서 마늘 파종시기를 맞춰 파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만약 마늘 파종예정지에 다른 작물이 있으면 서둘러 수확하고, 마늘 후작으로 조생종 콩 품종을 선택해 적기에 파종이 가능하도록 작부조합을 설정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와 함께 파종 전에 반드시 마늘소독 전용약제인 살충제(디메토)와 살균제(베노밀, 플루퀸코나졸)로 1시간 동안 종구를 침지 소독해 치명적인 병해충인 ‘흑색썩음균핵병’과 ‘뿌리 응애’를 예방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 마늘 담당자는 “재배환경이 이상기후로 인해 겨울철 온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하는 경우가 있고, 월동 전 병해충 피해사례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파종 전 종구를 소독한 후 적기에 파종해야 안정적으로 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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