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석에는 ‘준공’이라는 단어와 함께 ‘2013.9.18 대통령 박근혜’라는 친필휘호가 새겨졌다. 이들 글귀는 박 대통령이 직접 쓴 붓글씨를 본을 떠 새긴 것으로 박 대통령 친필이 기념석 등에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제막식 참석에 이어 인도네시아 고유 수종인 ‘목마황’ 5년생 나무를 식수한 뒤 접견실에서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이 새겨진 대사관 구청사 머릿돌을 둘러봤다.
구청사를 허물면서 신청사에 보관해온 이 머릿돌에는 ‘1977년 5월 16일 대통령 박정희’라고 새겨져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접견실에 비치된 ‘한-인도네시아 외교 40년사’ 책자에 수록된 박 전 대통령 관련 사진을 살펴봤다.
또 자신이 영애 시절이던 1970년대 후반 당시 워보니 초대 주한 인도네시아대사의 부인인 수와르티 스리 하디야 여사를 영접하는 사진을 보며 참석자들과 환담하기도 했다.
하디야 여사는 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장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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