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논현동 컨벤션센터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UAE 아즈만자유무역지대(AFZA) 투자설명회에 참석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즈만 자유무역지대(AFZA)가 중동시장을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게 관세·소득세 면제, 100% 외국인 소유 인정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UAE아즈만자유무역청은 지난 10일 서울 논현동 컨벤션센터 파티오나인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투자 설명회에는 마흐무드 알 하쉐미 AFZA 사무총장을 비롯해 UAE 고위 관리들이 직접 참석해 국내기업인들과 다양한 사업 및 투자환경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AFZA는 한국-UAE 양국의 발전적인 관계를 위해 국내기업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아즈만 연방에서 최고의 서비스와 제품, 그리고 투자 특권과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모든 필요한 설비와 준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AFZA는 UAE 중앙에 위치해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교통이 편리해 7000개 이상의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진출했다.
구체적으로 AFZA는 100% 외국인 소유권 인정, 자금과 수익의 본국송환, 관세·소득세를 면제해주며, 저렴한 에너지와 낮은 임금, 초기 투자시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투자금의 12개월 분할 납부 등의 특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FZA는 UAE내 유일한 자유 무역 지대 상업지구인 만큼 무역, 서비스, 산업 활동을 위한 다양한 범위의 라이선스과 경쟁력 있는 임대 시설과 창고 등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흐무드 알 하쉐미 AFZA 사무총장은 “우리의 목적은 양국간 경제 협력의 장기적이고 수익성 있는 방법을 개척하고 구축하는 것”이라며 “국내 기업 및 투자자들이 아즈만 연방이 제공하는 투자와 상업시설에 대한 공동 협력 체제를 고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마흐무드 알 하쉐미 AFZA 사무총장은 “다양한 사업과 투자 분야에서 한국-아랍 양국간의 경제협력 분야에서 커다란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어 이번 서울 방문은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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