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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서비스 피해 계속 증가...LG유플러스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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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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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이동통신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동통신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았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접수된 이동통신 서비스 피해 건수는 모두 1611건이다. 2010년 418건, 2011년 493건, 2012년 700건으로 매년 늘어났다.

유통 단계별로는 서비스 이용 단계(49.9%)에서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서비스에 가입하는 단계(41.7%)에서 일어나는 피해도 이에 못지않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입 탈퇴나 철회 등 사후 단계(8.4%)에서의 소비자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가입 단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피해는 단말기 보조금 약정 불이행(40.3%)이었다. 약정한 요금과 실제가 상이(23.8%), 명의 도용(19.6%), 임의 가입(7.0%)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요금 관련 피해(25.8%)가 가장 많았고 통화 품질 불량(15.6%), 대리점이나 이동통신 회사의 업무처리 불만(13.0%), 대리점과 판매점의 단말기 보조금 지원 약속 불이행(11.9%), 명의 도용 등 부당 가입(5.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건수 234건으로 이동통신사 중 가장 많았다. LG유플러스는 2012년 한 해 동안 LTE 전국망 서비스와 공격적인 가격 경쟁 전략을 통해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지만, 소비자 피해 발생 건수 역시 136.4%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SK텔레콤은 2011년 165건, 2012년 231건의 소비자 피해 접수 건수를 기록했으며, 업계 KT는 2011년 155건, 2012년 159건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동통신 서비스사가 직접 운영하지 않지만 위탁 영업하는 대리점의 피해유발 건수가 본사보다 적지 않다”며 “본사가 대리점과 판매점의 피해 발생 방지 및 예방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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