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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지난 3분기 중국 외환보유고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 15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 9월말까지 중국 외환보유고는 3조6600억 달러(약 3924조원)로 다시 한번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의 전문가 예상치인 3조520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지난 2분기와 비교해 1600억 달러 늘어나 증가폭도 2011년 2분기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등 신흥시장은 지난 분기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불안으로 자국 통화가치 하락 등의 위기를 맞은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 목표인 7.5%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거시지표가 호전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증폭됐으며 이에 자본이 다시 유입되면서 외환보유고가 확대됐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지난 3분기 0.3%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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