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감사원, 4대강사업 감사 때 MB 사법처리 검토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 "MB, '4대강=대운하'에 일정부분 책임"

아주경제 주진 기자=감사원은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를 검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3차 감사 당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하지만 “사법처리 대상이 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또 ‘4대강을 대운하로 바꿔 추진한 것이 이명박 대통령의 통치행위라고 하지만 전적으로 그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의하냐’는 이춘석 민주당 의원의 물음에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