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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정감사> 벤츠·BMW의 금융사 통해 차량구입, 최대 566만원 더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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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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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병두 의원 “벤츠와 BMW의 ‘차액 연간 합계’, (1년기준) 약 1,119억 추정”밝혀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민주당 민병두 의원(동대문구을, 정무위원회)이 벤츠와 BMW의 캡티브 금융을 국내금융사와 동일차종을 기준으로 ‘견적서’를 비교해본 결과, 3년 기준으로 최대 566만원이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 금융은 흔히 ‘캡티브 금융’이라고도 불린다. 그리고 외제차의 경우 캡티브 금융은 크게 리스와 할부금융의 두가지 형태로 구분되는데, 통상적으로 3년 계약이 일반적이다.

◇ 3년 기준, 벤츠 리스료는 373만원, 할부금융은 192만원 더 비싸

가장 많이 팔리는 벤츠 차종인 E300을 기준으로,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의 리스료는 산은캐피탈에 비해 (3년 기준) 최대 372.6만원이 더 비쌌다. 그리고 할부금융료는 산은캐피탈에 비해 (3년 기준) 191.7만원이 더 비쌌다. (*[표-1]과 [표-2] 참조. )

민병두 민주당 의원
◇ 3년 기준, BMW 리스료는 566만원, 할부금융은 171.7만원 더 비싸

BMW 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BMW 520D의 경우,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의 리스료는 우리파이낸셜에 비해 (3년 기준) 566.3만원이 더 비쌌다. 그리고 할부금융료는 산은캐피탈에 비해 172.7만원이 더 비쌌다. (*[표-3]과 [표-4] 참조.)

◇ 자동차 금융 판매율, 연간 총판매량 감안, ‘차액’의 연간 합계는 1,119억원

벤츠와 BMW의 경우 자동차금융(리스+할부)의 사용 비율은 약 70%이다. 나머지 30%는 현금을 통해 구입된다. △자동차금융 사용 비율(70%) △연간 총 판매대수(벤츠 2만대, BMW 28,000만대) 등을 감안해 추계해보면 ‘국내 리스사’에 비해 벤츠와 BMW의 캡티브 금융은 ‘연간 합계’를 기준으로 최대 1,119억원의 초과 이익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이와함께 민 의원은 총 9페이지짜리 ‘수입차 담합 내부 문건’도 공개했다. 민 의원이 공개한 문건 △세일즈 커미티의 이름으로 각 회원사들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 △세일즈커미니 워크샵 행사의 기본 계획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각 회원사 대표이사와 세일즈위원회 담당자들에게 보낸 공문 3페이지가 포함되어 있다. 각 공문에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의 직인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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