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의 부친인 최원모씨는 지난 1967년 5월 풍복호를 타고 연평도 근해에서 조업하던 중 선원 8명과 함께 납북돼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는 전후 납북자 문제를 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천륜의 문제를 갖고 남북이 (정치적으로) 장사나 하니 생사확인도 못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과거 서독이 동독 내 정치범 송환 때 돈을 대가로 지급한 ‘한국판 프라이카우프’를 주장하며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최근 이산가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방식을 주문한 것에 대해 “획기적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최 대표는 특히 “북측이 요구하는 금강산관광과 연계해 금강산에서 이산가족상봉을 정례화하고, 북측에 인센티브를 줘 납북자와 국군포로에 대한 생사확인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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