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17일 경기 파주 미메시스 뮤지엄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뉴 4시리즈를 출시했다. [사진=BMW코리아]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BMW코리아가 17일 경기 파주 미메시스 뮤지엄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의 새로운 시대를 열 뉴 4시리즈를 출시했다.
4시리즈는 쿠페나 컨버터블에 부여되는 BMW의 전통적인 짝수의 의미를 지녔으며, 쿠페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존 3시리즈 쿠페보다 길어지고 낮아져 날렵한 쿠페의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신차 소개를 맡은 BMW그룹의 한국인 디자이너 강원규 씨는 “4시리즈는 BMW 특유의 짧은 오버행, 긴 보닛, 물 흐르는 듯한 루프라인이 인상적인 쿠페”라고 소개했다.
BMW그룹의 한국인 디자이너 강원규 씨가 4시리즈의 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BMW코리아] |
실내는 날렵함에 고급스러움이 조화를 이뤘다. 운전에 필수적인 모든 스위치와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뒷좌석은 움푹 들어간 헤드레스트와 넉넉하게 디자인된 팔걸이로 두 개의 넉넉한 좌석이 독립적으로 설계됐다.
날카로운 핸들링과 역동성은 뉴 4시리즈의 핵심이다. 50:50의 이상적인 앞뒤 무게 배분을 거쳤으며 BMW 라인업 중 가장 낮은 무게 중심을 자랑한다. 차체 강성은 3시리즈 쿠페보다 60%를 향상했으며 무게는 25kg 줄였다.
뉴 428i는 2.0ℓ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5마력과 최대토크 35.7kg·m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5.8초 만에 주파한다. 복합 연비는 ℓ당 11.3km 수준이다. 디젤 모델인 뉴 420d 쿠페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kg·m, 복합 연비 16.5km/ℓ,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7.3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뉴 4시리즈 쿠페는 BMW의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알리는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신호탄”이라며 “더 역동적인 성능과 쿠페 고유의 심미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뉴 420d 럭셔리 라인 5530만원, 뉴 428i M 스포츠 패키지 642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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