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라오스 사고항공사 라오항공 국내 취항편 특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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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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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기준 준수 실태 확인… 개선 미 이행시 행정처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한국인 승객 3명을 포함해 49명의 사망 사고를 낸 라오스 항공사에 대해 정부가 안전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라오항공의 국내 취항 전항공편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라오항공의 항공기 ATR72기는 16일 오후 4시(현지시간)께 라오스 팍세공항 근처에서 사고를 일으켜 승객 44명과 승무원 5명 등 49명의 탑승객이 전원 사망했다. 이 항공기에는 한국인 승객 3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라오항공은 올 1월 12일 인천~비엔티안 노선 취항 이후 현재 주3회 운항 중이다. 이달 27일부터는 주7회로 증편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라오항공소속 전항공편에 대해 연말까지 항공안전감독관이 수시점검을 통해 안전기준 준수 실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운항예정 항공기의 비행준비 상태 △항공기내 탑재서류(등록증, 감항증명서, 항공일지) △승무원 자격 현황 △최신 매뉴얼 유지관리 △승객 및 수하물 처리 절차 △지상조업 등 관리 실태 점검 △비행 전·후 점검 등 항공기 정비 적절성 여부 △비정상운항 발생시 후속 조치의 적절성 등 안전관리실태 등이다.

국토부는 점검을 통해 발견된 안전문제는 즉시 개선토록 조치하고 미 이행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운항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른 외국항공사에 대해서도 사고 또는 안전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점검 등을 통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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