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성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이사장(왼쪽)과 박원순 서울특별시 시장이 17일 경증인지장애 방문파견 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증인지장애란 정상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로 동일 연령대에 비해 기억력 등 인지기능은 떨어져 있는 상태이나,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돼 있는 예비 치매 단계를 말한다.
시그나사회공헌재단과 서울시가 베이비부머의 퇴직 뒤 삶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경증인지장애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경증인지장애 방문학습 사업’ 협약식을 연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치매예방 진단 및 학습지 교구를 통해 경증인지장애 단계를 측정하고, 치매예방을 위한 방문 학습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다.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은 우선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서울 중구의 취약계층 치매예비군 어르신 6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홍봉성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이 사회공헌 모델을 확대해 중구 시범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지방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습 교사로 활동하게 될 시니어는 오는 12월에 모집할 예정이며, 활동 교사 교육을 거쳐 오는 2014년 2월부터 1년간 본격적인 교사 파견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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