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임산부는 고령이나 질병으로 인해 모체나 태아가 위험에 노출된 임산부를 의미한다. 일반 임산부와 비교해 조산아를 출산할 확률이 6배, 다태아는 4배, 제왕절개는 2배가 될 만큼 건강상의 위험이 높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2009년 국내 최초로 고위험 임산부들의 의료비와 건강교육 지원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9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 결과 1011명의 고위험 임산부가 1141명의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었다.
태반이 자궁을 덮는 전치태반 진단을 받았던 양미영(43)씨는 “많은 어려움이 한꺼번에 닥친 상황에서 생명보험재단의 의료비 지원은 너무나 큰 힘이 됐다”며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봉은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고위험 임산부들이 양씨와 같이 용기를 내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의료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