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우울증 남성<여성, 기혼<미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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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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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민 상당수가 가벼운 우울증세를 겪고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의 우울증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2년 9월부터 1년간 시 정신건강브랜드 '블루터치' 홈페이지에서 '우울증 자가테스트'에 참여한 서울시 거주자 1만8745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남성 5744명(30.6%), 여성 1만3001명(69.4%) 중 미혼과 기혼이 각각 1만5315명(81.7%), 3430명(18.3%)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0대 4949명(26.4%), 20대 7129명(38.0%), 30대 4217명(22.5%), 40대 1763명(9.4%), 50대 565명(3.0%), 60대 79명(0.4%), 70대 이상 10명(0.1% 미만) 등이었다.

서울시 평균 검진점수는 33.07점으로 남성(30.59점)보다 여성(34.16점)이, 기혼(30.7점)에 비해 미혼(33.6점)이 높았다.

우울증 자가테스트(CES-D)는 0~20점 '정상', 21~40점 '경계 및 경증우울증', 41~60점 '우울증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연령별로 보면 34.13점을 기록한 20대의 우울정도가 가장 컸다. 이어 10대(34.02점), 30대(32.38점), 40대(30.12점), 50대(26.78점), 60대(25.63점), 70대 이상(25.50점) 순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민은 우울증 위험군(21점 이상)이 많은 비율을 차지, 지속기간이 짧은 아임상 및 경증의 우울증상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경증 우울증 해소를 위한 '블루터치 365 키트' 도구를 제작, 정신건강캠페인이나 이벤트, '마인드 스파' 홈페이지 내 마음터치 프로그램 6회기를 마친 시민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2133-7547),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02-3444-9934, 내선 261~26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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