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조사료 생산 모습. [사진제공=상주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상주시는 국제곡물 생산량 감소, 가격의 불안정으로 인한 국내 사료가격 인상, 축산물가격 하락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조사료생산 특별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최대 축산도시인 상주는 축산농가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하고, 기존 단파재배를 벗어나 청보리와 호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혼파재배 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생산량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무인헬기 등을 이용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시범재배를 위해 120㏊에 파종하였고, 11월 초순까지는 벼 수확 후 2모작으로 호밀․청보리 등을 1,000㏊에 파종할 계획이다.
특수시책사업으로 연중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95ha, 경축 조사료 재배단지 170ha를 조성하는 등 축산업의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조사료 재배면적을 2,000ha로 확대하고 조사료 자급률을 9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원활한 조사료 생산을 위한 친환경 조사료생산 사업단을 구성키로 하고 축산관련단체와 협의 중이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조사료(호밀) 재배지에 대한 생육상황 등을 점점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적기시비와 월동기 비배관리 등에 철저를 기하여 생산량 증대에 차질없도록 할 것이며, 내년도 축산분야 예산을 대폭 확대·지원하여 축산농가 국제 경쟁력강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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