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넥스타엔터테인먼트] |
순정녀와 바람둥이 남자의 이별을 치열한 배틀 형식으로 그려낸 '비 햇빛'(be Happy)'이 24일 정오 발매됐다.
'비 햇빛(be Happy)'은 R&B 힙합으로 클래시컬한 피아노 선율 위에 힙합 리듬이 얹어진 곡. 남자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받은 여자의 감성을, 붙잡는 여자를 떠나는 냉정한 남자의 마음을 동시에 그렸다. 대한민국 대표 프로듀서 조영수가 작곡, 작사하고 딘딘이 공동 작사를 했다.
여자는 '그대 차가운 눈빛이 미워요/다 거짓말이죠 이러지 말아요 흐르는 내 눈물을 닦아줘/다시 어제처럼'이라며 간절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반면 남자는 '집어쳐 제발 그만 지껄여 내 맘을 돌려볼 생각이라면 넌 앞에서 빨리 꺼져'라고 그녀의 마음을 내동댕이친다.
그러나 한때 사랑했던 사이인지라 남자의 속마음은 마냥 나쁘게만 남아있는 것은 아니다. '이별은 누구에게나 남기지 상처를/힘들어하는 널 보면 나도 마음이 아파/난 해줄 수가 없잖아 평범한 사랑/폭풍 후 구름이 걷히면 해가 뜨듯이/좀 참으면 올 거야 또 다른 사랑이'라고 여자를 위로한다.
제목에서도 중의적인 뜻으로 풀이되는 재미난 포인트도 보이는데 '비 햇빛'은 비가 내리고 해가 뜬다는 희망적인 매세지, 남녀의 다른 입장 등 다양한 해석을 하게끔 한다. 영어인 '비 해피(Be Happy)' 역시 행복해질 것이라는 의미를 함께 내포하며 이별 후 더 좋을 미래를 상상하게끔 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낸 두 사람의 안정된 음성과 탄탄한 실력이 남녀의 다른 입장을 깔끔하게 표현하면서 감정은 극대화된다. 슬프지만 현실적인 노랫말과 마음을 울리는 멜로디가 떨어지는 낙엽과 잘 어울리는 음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