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미술 대표작가 파하드 모사리 한국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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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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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러리현대서 11월1일부터 칼 설치~비즈 자수작품등 11점 전시

Farhad Moshiri Knife painting with orange horizon, 2013 Acrylic and knives on Canvas on MDF board 155 x 135cm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내 생각에 나의 작품은 이기적이고 도피주의적이다. 나는 현 시대를 살고 있는 미술가로서 가져야 하는 태도에 언제나 저항한다."
 
 
 중동미술을 이끌고 있는 작가 파하드 모시리 (50)가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중동 작가로는 경매에서 처음으로 100만 달러가 넘는 기록을 갱신한 작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2008년 두바이의 본햄스(Bonhams)경매에서  ‘Eshgh(Love)’작품이 104만8000달러에 낙찰된바 있다.
 
 
 2011년 제 5회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인 세계적 콜렉터 프란시스 피노 파운데이션의 소장품전인 ’II Mondo Vi Appartiene(The World Belongs to You, 세상은 너의 것이다)’에 참여하여 수백여 개의 칼을 벽에 꽃아 텍스트를 표현한 설치작품 Life is Beautiful으로 국제적으로 화제가 된 작가다.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는 오는 11월 1일부터 파하드 모시리의 'MY FLOWER'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모시리의 대표적인 칼 설치작품과 비즈(beads) 자수 작품을 포함해 신작 11여점을 선보인다.
 
 
 
 갤러리현대 기획팀 장희정 과장은 "파하드 모시리는 2000년대 초 페르시안 토기에 매료되어, 캔버스 위에 의도적으로 오래된 토기 이미지를 그려 넣고, 그 위에 고대 아랍어와 기호를 서예로 표현하여 두 이미지를 중첩시킨 유화시리즈로 국제무대에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전통의 여성적이며 장식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구슬 자수의 테크닉을 이용한 자수작업으로 서구문화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이란에 퍼져있는 어색한 서구문화에 대한 표현이고, 이란의 전통적인 예술 기법과 키치와 팝의 이미지를 결합함으로써 이란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의 혼란을 담아낸다.
 
 
 
파하드 모시리는  2012년 미국의 아트 앤 옥션(Art+Auction)에서 선정한 ‘미래에 가장 소장가치가 있는 50인에 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시는 12월 1일까지.(02).2287-3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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