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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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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결심공판[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항정신성 수면유도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여배우 3인방이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
 
 
2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523호(형사9부 성수제 판사 단독)에서 속행된 재판에서 검찰은 장미인애에게 징역 10월의 실형과 추징을, 박미선과 이승연에게 징역 8월의 실형과 추징을 구형했다.
 
 
이같은 검찰의 구형에 장미인애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하다. 이렇게 사회적인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앞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선처 해준다면 배우로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연 역시 눈물로 선서를 호소했다. 그는 "일이 정말 하고 싶었을때 다시 일을 할 수 있게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 줄 누구보다 잘 안다. 프로포폴 투약이 불법인걸 알았더라면 고작 잠을 더 자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또 그는 "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고 사활을 건 프로그램이 있다. 여성들에게 마약중독자가 된 것, 거짓말쟁이가 된 것이 속상하다.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최후의 발언권을 얻은 박시연은 "아픈 곳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다녔던 것이 사회적인 문제가 될 줄 몰랐다"며 "지금까지 살면서 남에게 피해를 끼친 적 없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겠다"고 말했다. 박시연 역시 발언 중에 머뭇거리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찰은 지난 3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이승연(81회), 박시연(148회), 장미인애(80)를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피고인들은 검찰이 주장하는 투약 횟수가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하면서 의존성 여부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선고공판은 오는 11월 25일 오후 2시 동법정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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