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신설법인 수 0.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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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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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침체, 과열경쟁이 감소세로 돌아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에서 올해 새로 문을 여는 기업수가 줄어들었다.

이는 경기 침체와 과열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중소기업청은 제주지역 신설 법인 수가 올 9월 기준 67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줄었다고 31일 밝혔다.

신설 법인 수는 올 2분기부터 감소세가 이어져 4월 9.4%, 5월 9.1%, 6월 20.4%, 7월 10.5%, 8월 13.6%에 이르기까지 5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앞선 3월까지는 25.1% 상승세를 보였었다.

또, 2008년 388개, 2009년 449개, 2010년 547개, 2011년 723개, 지난해 866개로 5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과도 비교된다.

올해 증감률을 업종별로 보면 타지역과 달리 붐을 이뤘던 건설업이 1월(97.1%)과 3월(112.5%) 가파른 상승세 속에 증가 추세를 보이다 8월에는 64.7%로 급속히 감소됐다.
 
농ㆍ어ㆍ임업 및 1차산업의 경우 1월(163%), 2월(120%) 급증세를 보이다 5~8월까지 30~40% 대의 감소세로 반전됐다.

도소매업도 올해 1월(233%)과 2월(10%) 급증하다가 6월 46.2%과 8월 11.1%의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전국 신설법인 수는 제주지역과 동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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