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신성장동력 확보 위해 유상증자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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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3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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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포스코ICT가 스마트그리드와 LED 조명을 비롯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보통주 1500만주를 신규 발행, 약 1129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예정 발행가는 1주당 7530원(액면가 500원)으로 기준주가(9182원) 대비 18% 할인된 가격이다. 증자는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이뤄지며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주관으로 공모한다. 

포스코ICT는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육성하고, 중국 현지 LED 합작법인을 설립하는데 필요한 투자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포스코ICT는 중국 현지 LED 조명 사업을 위해 자회사인 포스코LED와 조강생산량 기준 세계 2위 규모인 중국 허베이 철강그룹의 탕산(唐山)강철이 공동 투자하는 합작법인이 12월 16일 공장가동에 들어간다. 또한 포스코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도입해 운영중인 스마트 워크플레이스의 전체 패밀리사 및 대외 확산을 위한 인프라 투자비로도 활용, 향후 수익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 회사측은 "포스코ICT의 이번 유상증자가 그동안 꾸준히 지적되어 온 포스코ICT주식의 시장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ICT는 대주주인 포스코 관계사가 보유한 지분이 약 74%에 달하고 일반 주주 지분율은 26% 수준에 불과, 시가총액에 비해 주식 거래량이 너무 적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ICT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유통 가능주식수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대주주가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지난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85억원 43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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