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막바지 분양물량 잡아라…11월 전국 3만5712가구 분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01 12: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수도권, 위례신도시와 대규모복합단지 등 분양물량 풍성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가을분양시장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건설사들이 11월 4만여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건설사들은 정부의 4.1부동산대책 중 양도세면제혜택이 연말에 종료되는 만큼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 달 53곳에서 총 4만1279가구 중 3만5712가구(오피스텔, 임대제외)가 일반 분양된다. 지난해 동월 분양물량(2만7391가구)보다 30.4% 증가한 물량이다. 올해 들어서는 10월(5만3212가구)과 9월(4만3770가구)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9152가구(전국 물량대비 25.6%)로 가장 많다. 신도시에서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되기 때문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3503가구, 위례신도시 1545가구, 기존에 개발이 완료된 평촌신도시에서 1459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서울 6000가구(16.8%), 부산 3494가구(9.8%), 대구 3212가구(9.0%), 울산 2460가구(6.9%) 순이다. 전국분양물량 대비 서울·수도권 분양물량은 46.0%에 이른다. 

서울·수도권은 위례신도시 및 대규모복합단지를 주목할 만하다. 

김병기 리얼투데이 과장은 "위례신도시는 사실상 강남생활권으로 발달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대규모복합단지는 한 곳에 주거ㆍ상업ㆍ업무ㆍ문화시설 등이 두루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강남권의 재건축아파트들도 주요분양물량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특히 강남권은 신규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예비청약자들의 수요가 두터울 전망이다. 실제 지난 9월 분양한 ‘래미안 잠원’은 평균 25.6대 1의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이 달 중순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옛 육군도하부대부지에 들어서며 아파트 3200여가구(전용 59~101㎡), 오피스텔 1165가구 등 총 4365가구의 미니신도시급 개발사업이다. 또 부지 내에 1만9588㎡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며 초등학교와 경찰서도 들어선다. 롯데마트도 단지 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주변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2016년 준공)와 신안산선(2018년 준공)이 개통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위례2차 아이파크’ 총 495가구(전용 90~115㎡)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도보거리에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한다. 주변으로 경전철 위례선 및 위례신사선이 들어올 예정이다. 가든파이브, NC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가락농수산물시장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강남권의 재건축아파트 2곳도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대림아크로리버파크’를 선보인다. 총 1620가구(전용 59~178㎡) 중 5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가깝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이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래미안 대치청실’도 눈여겨 볼 만하다. 총 1608가구(전용 59~151㎡) 중 16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지구 내에 ‘위례 자연앤 래미안-e편한세상’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 지상21층 21개동, 1540가구(전용 75·84㎡)가 공급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초·중학교가 들어선다. 역사주제공원, 수변공원, 남한산성 등이 가깝다. 또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4년 개통)도 이용할 수 있다.

지방의 분양시장은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주변 분양물량이 주목된다. 실제 김천혁신도시 ‘우미린’은 3.35대 1,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2차’는 6.1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한 바 있다. 구미산업단지가 가까운 구미상모휴플러스는 3.42대 1, 청주산업단지가 인접한 ‘청주 복대 두진하트리움’은 무려 11.8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공사는 대구신서혁신도시에서 공공분양아파트 487가구(전용 74~84㎡)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서혁신도시에는 신용보증기금, 한국장학재단, 한국가스공사 등 11곳이 이전하게 된다. 혁신도시 바로 밑에는 대구연료산업단지가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대구포항고속도로, 대구부산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대구국제공항과 동대구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안심~하양간 연장계획(2018년 개통)도 있어 향후 교통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KCC건설은 울산우정혁신도시에서 ‘우정혁신도시 KCC스위첸’ 총 424가구(전용 84㎡)를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혁신도시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석유공사 등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주변에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오고 울산석유화학단지, 울산용연공업단지, 현대자동차울산공장 등이 가깝다. 

효성과 진흥기업은 울산 북구 중산동에서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총 1059가구(전용 75~84㎡)를 선보인다. 주변에 매곡지방산업단지, 문산공단, 외동2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또 중심상업지로 개발되는 신천지구 와우시티도 인접해 향후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