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는 이날 중앙당과 제주도당에 입당 원서를 내고 오전 10시 제주시 도남동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당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앞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우 지사에게 입당 원서를 제출하면 받아주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자유당과 국민회의, 민주당, 열린우리당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민주당을 탈당한 우 지사는 관선과 민선을 포함해 이번까지 네 차례 제주지사를 역임하고 있다.
민선 5기 지방선거를 7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야권 출신인 우 지사가 새누리당에 입당키로 하면서 제주 표심과 향후 지방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특히 우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 결정으로 여야의 지방선거 공천 경쟁도 일찌감치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 지사는 회견에서 박근혜 정부와 함께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완성하고 제주가 창조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새누리당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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