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ISS 영년직 연구원으로 선임된 김진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박태순, 노삼규, 정세채, 박창준 연구원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질량힘센터 김진희 박사(48), 방사선표준센터 박태순 박사(61), 나노소재평가센터 노삼규 박사(61), 첨단측정장비센터 박창준 박사(61), 의료융합측정표준센터 정세채 박사(50) 등 5명을 영년직 연구원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영년직 연구원은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우수 연구원에게 정년까지 안정적인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로 지난 2007년 이래 현재까지 13명의 영년직 연구원을 선정했다.
김진희 박사는 탄소나노튜브, 반도체 나노선과 같은 저차원 나노구조체의 전기 및 기계적 특성을 측정하고 이를 이용한 전자소자를 개발해 국내 나노소자 연구의 기틀을 다지고 해당분야 국제경쟁력을 키우는데 일조했다.
박태순 박사는 방사능 표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신개념 방사능 측정장치를 개발하고 국제적인 동등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비교(KC) 활동을 주도하고 지난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방사성핵종 계측 위원회(ICRM) 부회장에 선출됐다.
노삼규 박사는 나노구조를 이용한 다중파장 적외선 영상센서를 세계 최초로 구현하는 등 양자현상 및 소자 연구개발을 국제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기여한 가운데 다수 반도체관련 국내외 학술대회를 주관하고 올해부터 한국진공학회장을 맡고 있다.
박창준 박사는 잔류가스질량분석기(RGA) 시스템 기술 및 4중 극자형 질량필터 제작기술을 확보하는 등 국내 질량분석기 개발 및 국산화에 기여했고 세계적인 원자분광분석 저널인 JAAS의 국제자문위원 및 논문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정세채 박사는 펨토초 레이저를 기반으로 미세 수술 및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실명의 원인이 되는 안구 내 신생 혈관을 안전하고 선택적으로 제거 할 수 있는 기술로 첨단 의료기기 개발 분야 및 IT 분야 미세 공정개발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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