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예능 첫 출연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소설가 신경숙이 예능에 첫 출연 했다.
11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신경숙은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중학교를 졸업한 후 6개월 집에 있다가 영등포여고 산업체특별학급에 진학해 낮에는 전자회사 여공, 밤에는 공부했다"고 밝혔다.
신경숙은 "하지만 노동조합이 생기던 때에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학교에 다녀 난처한 입장이었다. 그래서 무단결석을 하게 되고 길어지자 선생님이 찾아왔다. 나에게 학교를 나오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짧은 일기가 적힌 노트에 반성문을 적어 냈더니 선생님이 '너는 소설가가 되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하셨다. 그 순간 밤하늘에 떠 있는 모든 별이 나한테 쏟아지는 것 같았다. 이때부터 소설가를 꿈꾸게 됐다"며 당시 기분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신경숙은 시인 남편 남진우와의 만남과 소설 '엄마를 부탁해'로 받은 인세비 등을 공개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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