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시를 통해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중 도예, 목공예, 유리공예, 섬유공예 등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현대공예작품들로 구성된 공예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생활 도예, 목공예 등 생활 공예로서의 실용적 기능을 넘어 재료 자체가 중심이 되거나 다른 특성으로 변신시켜 보는 시도들을 경험할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 강석원 '무제'(2008), 김지혜 '숨쉬는 몸 Breathing body'(2009), 정경연 'Untitled 04-installation'(2004), 이신자 '태초'(1988), 김성연 '얼음정원-Blue'(2009), 구경숙 '환타지아 ‘91'(1991), 최현철 '부활'(1991), 옥현숙 '그물과 목어'(2008), 우관호 '일화-전사'(1991), 박애정 'Moonscape(달무리)'(2005), 료지 코이에(Ryoji Koie) 'Chernobyl Series'(1997), 로버트 스페리(Robert Sperry) 'Platter #1047'(1997) 등이 있다.
도예 작품인 강석원 '무제'(2008)와 김지혜 '숨쉬는 몸 Breatheing body'(2009)는 흙의 부드러운 특성을 잘 반영하면서도 사람의 입이나 배꼽 등을 연상시킨다.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전시 관람 시 일상의 도구와 재료가 작가에 의해 어떻게 의미가 있는 조형물로 탄생했는지 주목해 본다면 색다른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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