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수요층이 젊은 직장인인 오피스텔의 경우 같은 역세권이어도 역 접근성에 따라 매매가격, 보증금, 임대료 차이가 나뉜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를 보면 지하철 2호선·분당선 선릉역과 인접한 ‘SK허브’는 전용 28.53㎡ 평균 매매가격이 2억4000만원이다.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 90만~100만원 선이다. 반면 선릉역 5분 거리인 ‘더나인’은 전용 29.97㎡ 평균 매매가가 2억원이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월 80만~90만원 선으로 더 낮은 시세를 형성했다.
경매시장에서도 올 7월 동작구 대방동 신대방삼거리역 초역세권 대방오피스텔이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102%로 낙찰된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투자 시 실제 지하철역과의 동선 및 도보거리를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5호선과 8호선, 인천 지하철 등과 인접한 초역세권에서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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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오피스텔 투시도.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G1-2블록에서 분양 중인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는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400m로 5분이 걸리지 않는다. 1140실(전용 24~58㎡) 규모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세계선거기관협의회 등 국제기구가 입주예정인 G타워와 마주했다.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분양한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는 8호선 장지역 단지 바로 앞에 위치했다. 3456실(전용 21~74㎡) 대규모로 분양가는 3.3㎡당 최저 900만원에 책정됐다.
계룡건설은 서초구 서초동에서 ‘서초 리슈빌S 더퍼스트’ 315실(전용 19~20㎡)을 분양 중이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걸어서 2분 거리다. 2·3호선 교대역도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720실(전용 22~54㎡) 규모 ‘하이투모로’를 분양했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걸어서 1분 거리다. 파주 출판단지와 서울 광화문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층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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