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전세값 뛰니 미분양 뜬다…SH공사, 신내•천왕지구 분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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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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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전세난이 장기화되면서 서울외곽 지역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 전셋값 급등에 수요자들이 더 싼 전셋집을 찾아 서울인접 지역으로 발길을 돌린 것이다. 이에 최근 서울외곽 지역은 전셋값 오름세는 물론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속속 소진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에 쾌재를 부르는 곳은 미분양 단지들이다. 분양 당시 주택시장의 침체로 미분양의 고배를 마셨던 알짜단지들이 최근 다시금 시장 분위기를 달구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중랑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셋집을 찾으러 왔다가 월세 매물 밖에 없거나 노후화된 아파트가 매매가 수준으로 뛴 임대료를 확인하고서 차라리 새 집을 장만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중랑구 지역은 일찌감치 전세가율이 60%를 넘어서고 있으며, 지난 4일 기준 중랑구 일대 아파트 매매값은 10주 연속, 전셋값은 6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SH공사가 중랑구 신내동 일대에 직접 공급하는 ‘신내 3지구 2단지 우디안 아파트’에 특별선납할인을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900만원대다. 연말까지 계약하면 5년 양도세 감면 혜택과 취득세 영구인하 등 세제혜택이 적용된다.

현재 선착순 공급물량은 총 1896가구 중 전용면적 84~114㎡의 720가구다. 선착순으로 동호 우선 지정이 가능하고, 청약통장과 주택소유 여부와도 무관하게 계약이 가능해 눈길을 끈다. 

서울과 구리를 잇는 친환경 요충지로 꼽히는 신내지구는 기존 신내2지구와 양원지구에 이어 신내 3지구가 삼각축을 이루며 총 8000여 세대에 이르는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이 형성 될 예정이다.

신내IC를 통해 서울 각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북부간선도로가 인접해 있다. 여기에 구리~중랑IC~포천 고속도로 공사도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현재 경전철 청량리~신내동 구간을 잇는 9.05km 면목선 노선이 확장된 상태다. 지하철은 6호선 봉화산 역과 중앙선 양원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향후 6호선 환승 계획이 잡혀있는 경춘선 신내역도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43%에 달하는 녹지율의 단지 주변에는 검암산(구릉산)이 감싸 안은 입지와 봉화산 태릉 등의 주변 녹지공간도 풍부하며 대형마트, 종합병원 등의 생활편의 시설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7호선 천왕역 역세권에 자리한 천왕 2지구 2단지도 눈길을 끈다.  지하 3층, 지상 1~20층 총 16개동 규모다. 전용 84~114㎡로 총 1018세대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일부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다. 내년 2월 입주예정으로 이기간에 잔금완납 계약자에게는 3~6% 차등 할인도 적용된다. 

서울시 최대 디지털 산업단지인 G밸리가 차량으로 15분, 구로 20분, 강남 40분대로 서울 주요지역에 출퇴근이 편리하다.

주변에 홈플러스, 이마트, 병원 등이 있다. 개봉공원과 개웅산공원, 천왕산 올레길 등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어 친환경프리미엄이 기대된다.

교육 여건도 좋다. 천왕초ㆍ중, 개명초, 광명서초 등 주변 6개학교가 가까이 있다. 앞으로 단지 주변으로 초ㆍ중ㆍ고 3개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양관계자에 따르면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특별선납할인 적용으로 면적별로 약 2700만원 상당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내3지구 2단지 분양문의 (02) 496-7101, 천왕2지구 2단지 분양문의 (02) 2682-9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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