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 격렬… 잉락 친나왓 보안법 발동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태국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전지역에 국내보안법(ISA)를 발동했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제1야당인 민주당 주도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전날 진행, 잉락 총리의 퇴진을 요구했다. 

민주당 출신의 수텝 타웅수반 전 의원은 3개 정부청사를 점거하고 26일에 정부 청사를 추가로 점거하겠다고 경고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집권 여당과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반정부 시위대를 중심으로 국민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전했다. 

잉락 총리는 ISA를 발동하고 사퇴하지 않을 것이며 의회도 해산시키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