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군사 개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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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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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프랑스가 대량 학살 사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 군사개입을 선언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유럽 1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중앙아프리카에 6개월간 프랑스군 1000명을 파병할 것”이라며 “프랑스군은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고 아프리카 평화유지군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무정부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최대 9000명의 유엔 평화유지군을 중앙아프리카에 파병해야 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고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다.
 
중앙아프리카에서는 지난 3월 반군 셀레카 그룹이 프랑수아 보지제 대통령을 축출했다. 9월 반군 지도자 미셸 조토디아를 대통령으로 하는 과도정부가 출범했고 조토디아는 반군을 정부군으로 통합시키고 셀레카 그룹을 해산했다.

그러나 셀레카 소속 반군은 무장해제를 거부했고 현재 식량 조달 등을 위해 중앙 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지방에서 약탈을 자행 중인데 이 과정에서 이슬람계열인 옛 셀레카 반군과 주로 기독교 지역 마을 주민들로 이뤄진 자경단 사이에 공격과 보복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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