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전년比 479억弗, 0.2%↑…무역수지 22개월 연속 흑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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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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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11월 수출이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 불구하고, 무역수지가 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 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한 479억1800만달러, 수입은 0.6% 감소한 431억14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8억400만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지난해 2월부터 2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무역수지 흑자 누계는 405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산업부는 중국, 미국, EU(유럽연합)로의 물량 확대와 선박, IT제품의 선전이 수출 전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대미 수출 증가율은 지난달에 이어 11월에도 2.9% 늘어나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대중 수출 증가율도 3.7%, 대 EU 수출 증가율은 6.8%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대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4% 줄었으며 대아세안(ASEAN) 수출도 인도네시아 경기 위축 여파로 11.2% 감소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 수출(59.7%)이 크게 늘었으며 일반기계(14.6%), 무선통신기기(12.6%), 반도체(8.6%), 석유제품(6.1%), 자동차(4.7%) 등이 증가했다. 반면, 철강은 20.3%나 감소하면서 올해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입은 가스(15.5%) 수입이 발전용 수요증가로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철강(11.0%) 수입도 증가했으나, 도입물량 감소 등으로 원유(-8.6%)·석유제품(-7.2%) 및 석탄(-21.5%) 수입은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가 등 각종 원자재가격 안정으로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소재·부품 등 중간재 수출확대 등에 힘입어 무역수지가 22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면서 "향후 선진국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우리 수출도 완만한 증가추세를 보일 전망이나, 환율하락 및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불안요인도 상존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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