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임원 30% 감축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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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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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경남기업이 본사임원을 30% 감축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지난 10월 장해남(55세) 사장 취임 직후 워크아웃을 신청한 회사의 회생을 위한 특단의 조치다. 

경남기업은 오는 2일부터 장 사장 직속 체계로 조직을 슬림화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부사장제를 폐지해 신속한 의사결정 경쟁력을 강화하고 2부문 4본부 30개팀에서 4본부 24팀으로 본부·팀을 통폐합한다. 기존 본사 임원을 30% 감축해 대외경쟁력 강화 및 원가절감도 실현한다. 

또 해외공사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사업임원을 보강,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기존 해외사업장에 대한 사업 조정을 실시해 선택과 집중, 공사·원가관리 강화 등 해외건설업면허 1호 기업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장 사장은 “채권단과의 경영정상화 협약체결 전에 스스로 조직을 개편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조직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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