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29일 대회의실에서 홀로사시는 어르신 80명을 모시고 세대별 난방유 200ℓ씩을 지원하는 증서와 함께 장갑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난방유는 공무원과 주민이 1계좌 2,040원씩을 모금,적립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중구 특수시책인 “희망! 2040” 기금으로 마련됐다.
저소득 주민은 동절기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기름보일러로 난방을 하는 가정은 더욱 그렇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은 비교적 후원자가 많으나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은 도움의 손길이 거의 없어서 연탄사용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추운시기를 보내야 함을 착안한 것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중구 복지만두레협의회(회장 이근식)과 다과를 준비해 참석자들의 추위를 녹여주었다.
박용갑 구청장은 “우리 주변에 동절기를 맞아 김장과 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이 있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지원되는 난방유로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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