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스마일저축은행 등 3곳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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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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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감독원이 대주주인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 등에게 불법대출을 해준 혐의로, 스마일저축은행(옛 미래2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3곳을 제재했다.

1일 금감원에 따르면 스마일저축은행 부문검사 결과 2011년 10월부터 2012년 1월까지 대주주인 김 회장 등에게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 소유 기업 등 6곳 명의로 301억5000만원을 부당하게 빌려준 사실이 적발됐다.

이중 120억원은 김 회장이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솔로몬계열 저축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는데 쓰였다.

또 스마일저축은행은 2011년 7월부터 2012년 1월까지 2개 대출자에게 102억7000만원을 빌려주면서 담보에 대한 객관적 시세파악과 현장실사를 하지 않아 102억4600만원의 부실을 초래했다.

금감원은 스마일저축은행 전현직 임원 2명에게 각각 해임권고와 직무정지 상당의 중징계를 내리는 등 임직원 10명을 제재했다.

동부저축은행의 경우 2009년 3월부터 2010년 3월까지 3개 차주에게 221억6100만원을 빌려주면서 채무상환능력을 충분히 살피지 않아 24억8900만원의 부실이 발생한 점 등이 적발됐다.

금감원은 동부저축은행 임직원 5명을 제재하고 과징금 3억700만원을 부과했다. 신민저축은행은 대출심사를 소홀히 해 2012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5개 차주가 30억9600만원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금감원은 임원 2명을 제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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