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로 변신한 소녀시대 윤아의 대본 사랑이 화제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연출 이소연) 측은 빈틈 많은 파파라치 남다정 역을 맡은 윤아의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앉으나 서나 대본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집중하는 윤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휴식시간은 물론 촬영 직전까지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모습으로 '총리와 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짧은 휴식시간에도 대본 연습을 위해 촬영장 한 켠에 있던 청소차 위에 앉아 대본을 보거나 대걸레를 놓아 두는 것도 잊은 채 대본에 집중하는 윤아의 모습은 저절로 엄마미소를 짓게 한다.
특히 알록달록한 갖가지 색의 포스트 잇으로 꼼꼼하게 표시해 둔 '윤아표 대본'은 윤아의 꼼꼼하고 깔끔한 성격뿐만 아니라 알록달록 소녀감성이 묻어나 누가 봐도 '윤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 빨간펜으로 꼼꼼히 그어진 밑줄과 빼곡히 적힌 메모 또한 윤아의 노력과 '총리와 나'에 대한 열의를 엿볼 수 있다.
제작진은 "윤아는 현장에서도 '대본벌레'로 불릴 정도로 틈만 나면 대본을 본다. 이범수씨는 물론 윤시윤씨 등 모든 상대 배우들과 친하게 지낼 뿐만 아니라 촬영 전에는 틈틈이 대본 연습을 하는 등 열심히 하는 모습에 스태프가 엄지손가락을 올릴 정도"라며 윤아의 남다른 대본 사랑에 혀를 내둘렀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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