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임영록 KB금융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들과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및 KB금융 자원봉사자 1100여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김장나눔' 은 전국 19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전계열사 임직원 2000여명이 참여해 6만 포기의 김장을 담궜다. 김장김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만2000여 가구에 전달된다.
임 회장은 "전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을 내미는 '시우 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임 회장은 최근 불거진 국민은행의 비리·부실 의혹과 관련, "감독당국의 조사에 최대한 적극 협조해 명명백백하게 사안을 밝혀서 재발방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질 것"이라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은행에서 최근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