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11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0.9% 상승...3개월 연속 0%대 (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2-02 09: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11월 소비자물가(CPI)가 3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저물가 행진은 본격 출하기를 맞은 농산물의 공급확대와 환율 하락에 따라 농축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한 데 따른 것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는 8월까지 1.0~1.5%대를 오르내리며 안정세를 유지해오다가 9월(0.8%)부터 3개월 연속 0%대를 기록, 상승률이 둔화됐다.
 
이처럼 0%대 저물가 추세가 3개월 연속 이어진 것은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1.8%, 전달에 비해서는 0.3%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대비 1.5%,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2% 상승했고, 전달과 비교해서는 0.2% 떨어졌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 전달보다 3.8% 하락했다. 이 중 기타신선식품이 작년 같은 달보다 16.4% 떨어져 하락세를 이끌었다. 신선채소(-14.8%), 신선과일(-7.4%)도 하락했으나,  신선어개는 전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전월과 비교해 의류 및 신발(2.4%),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7%), 주택ㆍ수도ㆍ전기ㆍ연료(0.4%) 부문은 상승했다. 반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1.6%), 오락 및 문화(-0.9%), 교통(-0.6%) 등은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선 교통(-1.1%),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9%), 통신부문(-0.1%)를 제외한 의류 및 신발(3.8%) 등 나머지 부문은 모두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는 채소․과실류의 출하증가 및 축산물 공급 확대로 농축수산물이 전년대비 3.7%, 전월대비 2.6% 각각 하락했다. 전달보다 배추(-34.5%), 시금치(-20.6%), 감(-19.5%), 배(-13.2%) 등이 많이 내렸다.

석유류 가격은 하락한 반면, 섬유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공업제품은 1년 전에 비해 1.4% 올랐고 전달보다는 0.4% 상승했다. 섬유제품은 겨울의류 신상품 출시에 따라 점퍼(7.9%), 여자하의(7.3%) 등 의류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2.8% 올랐다. 석유류는 10월에 이어 전월대비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달과 비교해 휘발유(-1.3%), 경유(-1.1%) 등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전년대비 4.0%, 전월대비 1.1% 떨어졌다. 

지난달 전기요금 인상(주택용 2.7%)의 여파로 1년 전보다 전기·수도·가스 등 공공요금도 크게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년대비 4.6%, 전달과 견줘서는 1.1% 상승했다. 도시가스(5.3%), 전기료(4.7%), 지역난방비(5.0%) 등이 상승했다.
 
집세도 전세(3.0%), 월세(1.5%) 가격의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2.6%, 전월대비 0.3%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1년 전보다 0.7% 상승했으나 전달과는 동일했다. 전년보다 택시료(15.3%), 하수도료(7.0%), 외래진료비(1.7%) 가격이 상승했고, 치과진료비(-4.3%), 예방접종비(-0.6%)의 가격이 내렸다.
 
개인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올랐고, 전달보다는 0.1% 하락했다. 1년 전보다 공동주택관리비(8.4%), 중학생 학원비(3.2%) 등이 상승한 반면, 유치원납입금(-24.8%) 등은 하락했다.

이대희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11월에도 전년동월대비 0%대 물가상승률을 지속한 것은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이 여전히 하락세를 보인 것에 기인한 것"이라며 "향후 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1%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