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체제 장성택 실각설 계기로 '신진세력' 부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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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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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북한의 2인자이자 김정은 체제를 견인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실각설이 나오면서 향후 북한의 권력구도에서 어떤 세력이 부상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장성택 관련자들의 숙청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자리를 메울 새로운 세력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이는 북한 당국이 장성택의 측근인 리룡하 노동당 행정부 제1부부장 등을 처형한 것으로 알려진 11월 하순 이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을 살펴보면 이미 권력 구도에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북한 매체는 지난달 30일 김 제1위원장이 삼지연군의 학생소년궁전, 국수집 등을 시찰했다고 보도하면서 수행자로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과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박태성ㆍ황병서ㆍ김병호ㆍ홍영칠ㆍ마원춘 부부장을 소개했다.

    당 자금과 재산을 관리하는 핵심부서인 재정경리부의 수장인 한광상은 2010년 1월 제1부부장이었다가 2012년 봄 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태성은 작년 8월부터 김 제1위원장의 평양 창전거리 시찰 때 이름을 알렸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박태성이 김 제1위원장을 수행한 횟수는 46회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112회)과 장성택(49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김 제1위원장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이런 당 간부들은 한광상(56), 김병호(53)가 50대이고 홍영칠도 5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등 60대 미만이 많아 부친인 김정일 위원장 시대의 원로세력를 세대교체 시킨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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